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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 – 천사견 혹은 악마견의 매력과 실체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3대 천사견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반려견이죠. 미국에서는 인기 견종에 대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처음 2~3년간은 악마견이라고 불릴 만큼 평생 칠 장난을 몰아서 친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토록 매력적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실체와 특징, 성격, 수영을 잘 하는 이유,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래브라도리트리버 천사견 썸네일


주요 포인트!

구분자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실체

강형욱 훈련사님이 말씀하시길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평생 칠 장난을 2~3살까지 몰아서 친다고, “지랄 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었죠. 그만큼 집 안의 무엇이든 다 물어뜯고, 물만 보면 환장하고 덩치도 크고 체력도 넘쳐나는 이 강아지!

사실 견종 자체는 평균적으로 보면 순하고 똑똑해요. 영리한 강아지 Top 10위 안에 들 정도이고요. 하지만 똑똑하다고 장난을 안 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기 때문에 더 창의적으로 말썽을 부리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말리와 나’에서 번개를 무서워해서 번개만 치면 광견으로 변하는 악마견 말리가 바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예요. 어릴 때 모습이죠. 물론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 다르겠지만 다 큰 성견의 순한 모습만 보고 100% 천사견이라고 생각하시고 입양을 결심하셨다면, 평생 칠 장난을 2년간 몰아치는 개구쟁이 모습도 사랑해 주실 각오로 입양하셔야 한답니다.

신체 능력도 뛰어나고 덩치도 크고, 체력이 넘치는 이 강아지는 엄청 활동적이기 때문에 산책을 충분히 시켜주면서 체력을 빼놓아야 그나마 말썽을 부리는 일이 적어져요. 물트리버라고 불릴 정도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천이나 물웅덩이를 앞에 두고 산책할 경우 개와 함께 다이빙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2살이 지나갈 때쯤이면 말썽이 줄어들며 얌전하고 평소 알고 있던 모습의 성견으로 성장하지만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평생 개구진 아이들도 많다고 하네요.

풀 위에서 뛰어노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어릴 때 모습

털색과 털빠짐, 수영을 잘하는 이유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중형에서 대형견으로 분류되어요. 털색의 종류로는 초콜릿, 블랙, 크림색이고 털 빠짐이 엄청난 강아지죠. 특히 봄과 가을에 계절적인 털빠짐이 심하지만 사실 일 년 내내 털을 빼내고요, 털이 짧고 박히는 털이라 정기적인 빗질과 관리가 필요해요.

물트리버라고 불릴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로 꼬리는 두껍고 짧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물개 꼬리”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빳빳하고 짧은 털은 물에서 나와도 금세 마르고 발가락 사이에 피부가 연결되어 있어서 수영할 때 마치 오리발처럼 물을 더 효율적으로 밀어내면서 발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원래 물에서 물고기나 다른 물건을 회수하던 일을 하던 강아지라 이런 특별한 발 구조로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을 좋아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성격과 지능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려요.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하여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반기며 금고까지 알려줄 것 같은 성격이라 경비견으로는 꽝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지능 역시 높은 편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훈련도 잘 해내요. 그래서 구조견, 안내견으로도 활약하고 있어요. 이런 뛰어난 지능에 더해서 후각 역시 좋아서 일부 병원에서는 질병을 탐지하는데 투입되기도 한답니다. 특정 질병의 어떤 특이한 냄새를 감지할 수 있어서 초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 변화를 감지하는 ‘당뇨 탐지견’으로 훈련 받아서 활동하기도 해요.

아이들도 좋아하여 놀이 친구로도 완벽하죠. 얼굴에 다닥다닥 스티커를 붙여 놓아요 헤~ 하며 웃는 리트리버! 사교적인 성격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본능도 강하고 싸움을 피하는 성격도 아니라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줄 수 있어요.

블랙 색상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풀숲 위에 엎드려 있는 모습

키울 때 주의사항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대체로 건강한 견종이긴 하지만 몇 가지 건강 문제에는 주의해 주어야 해요.

  • 관절 문제 : 고관절 무통증과 팔꿈치 이형성과 같은 관절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요. 래브라도의 크기와 활동성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정기적인 검진과 적당한 운동관리가 필요합니다.
  • 비만 : 활동적인 것과는 별개로 음식을 엄청 좋아하고 잘 먹기 때문에 비만이 올 수 있어요. 적당한 식사량과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해 주세요.
  • 눈 문제 : 유전적으로 눈이 민감하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동물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세요.

사냥견인 래브라도는 활동성이 어마어마하여 운동을 많이 시켜주셔야 해요. 산책만으로는 모자랄 수 있으니 놀이, 수영, 러닝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또한 래브라도의 성격과 행동은 사회화될 때 그리고 초기 훈련을 받을 때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적절히 훈련을 시켜주고 안정적인 성격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회화에도 많이 신경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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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정말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 매력적인 강아지예요. 처음 2~3살 까지는 정말 키우기 힘든 시기도 있지만 산책도 자주 가고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다 보면 금세 의젓하게 자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랍니다. 웃는 모습이 정말 천사 같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고 또 봐도 예쁘기만 한 이 강아지의 매력에 빠지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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