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코는 냄새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죠. 무엇인가를 탐색할 때에도 친구를 만났을 때에도 늘 코로 시작합니다. 대체로 강아지의 코는 촉촉한데 왜 그럴까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코가 촉촉한 이유와 마르는 이유, 코가 말랐을 때나 이상해 보일 때 대처법에 관해 이야기해 볼게요.
주요 포인트!
어떤 코가 정상인가요?
대부분 강아지의 코는 촉촉해요. 하지만 사람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듯이 강아지도 개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예전에는 ‘코가 촉촉하면 건강하고, 마르면 아픈 것이다’라고 했지만 이 정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랍니다.
평소 강아지 코의 상태를 살펴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만약 평소보다 건조한 느낌이 들거나 약간 거칠어졌을 때에는 습도를 맞추거나 물을 마시게 하는 등 대체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코가 붉어지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찾아가 보는 것이 좋아요.
코가 말랐을 때와 이상해 보일 때의 대처법과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코가 말랐을 때와 이상해 보일 때 대처법
먼저 코가 마르는 원인 중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와 대처법에 관해 이야기해 볼게요.
원인 | 대처 방법 | |
---|---|---|
잠에서 깨어난 상태 | 강아지가 잠에서 깨어나면 코가 일시적으로 마를 수 있어요. | 자면서 코가 마르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이고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면 금방 코에서 윤기가 돌거랍니다. |
노령견 | 나이가 들면서 코도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면서 건조해 질 수 있어요. | 코가 말라서 강아지가 너무 핥거나 불편해 보이면 코코넛 오일 같은 무독성 보습제를 발라 주세요. |
단두종 | 주둥이가 짧은 퍼그, 불독, 보스턴 테리어와 같은 강아지는 주둥이가 긴 강아지보다 코가 더 건조해요. | 마찬가지 보습제를 활용해 주세요. |
일시적인 탈수 증상 | 강아지가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 경미한 탈수 증상으로 코가 마를 수 있어요. | 물을 마시면 바로 정상으로 돌아와요. |
건조한 날씨 | 날씨가 건조해지면 강아지의 코도 영향을 받아 말라보일 수 있어요. |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세요. |
그 외에도 안구건조증이나 비염, 피부병 등으로 인해 코가 건조해 질 수 있어요.
평소 강아지 코를 관리해 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실내 습도를 적정 수치인 40~60%로 유지해 주세요.
- 물그릇을 항상 채워두고, 외출 후에는 물을 마시도록 해 주세요.
- 코코넛 오일이나 바세린 등 무독성 보습제를 코에 발라 주세요.
-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 플라스탁 보다는 세라믹이나 도자기, 스테인리스와 같은 소재의 그릇으로 바꿔 주세요.
-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코에 대주세요.
- 노즈워크 놀이를 통해 코를 활성화 시켜주고 자연스럽게 촉촉해 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정상적으로 코가 마르는 경우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동물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먼저 열이 나고 체온이 상승하면서 코가 건조해지는 경우 질병으로 나타나는 고열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코가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거나, 코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 콧물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간지러워하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수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 코가 촉촉한 4가지 이유
강아지의 코가 촉촉한 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것이지요. 촉촉한 초코칩처럼 귀여운 강아지 코가 촉촉한 4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땀을 흘릴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강아지의 피부에는 땀 구멍이 없기 때문에 땀을 흘리지 않아요. 하지만 발바닥과 코에서는 땀을 흘릴 수 있답니다. 강아지가 더워서 몸을 식히거나 혹은 긴장하고 있을 때 발바닥과 코에서 땀이 나지요.
2. 냄새와 맛을 감지하기 위해
코가 촉촉하면 냄새와 맛을 더 잘 감지할 수 있어요. 촉촉한 코는 강아지의 감각을 민감하게 만들어 주지요. 이런 감각을 통해 강아지는 주변 환경의 냄새나 맛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또한 코와 입의 이런 물질은 강이지의 비강에 전달되어 페로몬이나 발정기에 있는 다른 강아지의 특별한 냄새를 맡기도 해요.
사람은 눈을 통해 세상을 보지만 강아지는 코로 세상을 느낀다고 하죠. 산책을 하면서 마킹을 하고 냄새를 맡는 행위가 강아지계의 sns 활동이라고 하더라고요.
3. 호흡기를 관리하기 위해
코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중요한 호흡기관이에요. 코를 통해 들어가는 공기는 필터링되고, 강아지의 촉촉한 코 덕분에 폐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된답니다. 또한 코로 들어간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도 해요.
4. 열을 감지하기 위해
강아지의 촉촉한 코는 먼 거리에서도 열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해요. 사람은 피부를 통해 가까운 곳의 열을 느끼지만 강아지 코는 마치 적외선 카메라처럼 열의 특징을 “보는”것과 같은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코의 점액은 이런 감지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민감한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강아지의 코가 촉촉한 이유와 말랐거나 이상할 때의 대처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어요. 강아지의 코는 귀여움을 넘어서 강아지 코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참 많답니다.
강아지는 어린 아기와 같지만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세심하게 관찰하고 살펴봐 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애견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15가지 음식이 궁금하시다면?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5가지 총정리 보러가기!! |